
아이를 둘 이상 키우다 보면,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말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에 작은 생채기를 낼 때가 있습니다. 그 생채기가 ‘비교’라는 단어로 남지 않게 하려면 부모의 감각이 조금 더 예민해져야 하더라고요.
🌱 첫째 아이의 작은 상처, “나도 잘하고 싶었는데…”
한 번은 두 아이를 같은 수업에 보냈던 적이 있어요. 둘째는 새로 들어간 자리에서도 씩씩하게 손을 들고 발표했고, 선생님께 "정말 똑똑하네!"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.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첫째는 다음 날, 아무 말도 없이 “그 수업 안 가면 안 돼요?”라고 했습니다. 무언가 단단히 마음을 닫은 표정이었어요. 아이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, 그 자리에 있었던 자신이 너무 작아졌던 거죠.

🌧둘째 아이의 위축된 마음, “난 형처럼 못하잖아…”
첫째가 다니던 영어학원에 둘째를 함께 보냈던 적도 있어요. 그런데 선생님이 둘째에게 “너, OO이 동생이지? 그럼 영어 엄청 잘하겠다~”라고 한 거예요. 평소에도 영어가 어렵다 느끼던 아이인데, 형만큼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그대로 짊어지게 된 거죠. 집에 와서 아이가 말했어요. “나는 영어 못하는데, 왜 그런 말해… 나 안 하고 싶어졌어.” 그 말에 마음이 찢어졌습니다.

🧩비교 없이 키우기 위한 참신한 팁 3가지
- 1. 형제끼리 “공통 미션”은 주지 않는다
같은 목표를 주면 경쟁 구도가 되기 쉬워요. 각자의 스타일과 관심사에 맞는 방식으로 목표를 다르게 설정해 주세요. - 2. 칭찬도 비공개로, 타겟형 칭찬
한 아이만 있는 자리에서 그 아이만의 성장을 칭찬해 주세요. 다른 아이가 비교로 상처받지 않도록요. - 3. 집 안에서 ‘강점 기반 별명’ 정해주기
예: 첫째는 ‘마음이 깊은 철학자’, 둘째는 ‘에너지 넘치는 탐험가’처럼요. 아이 스스로도 비교가 아닌 개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.
🌼 아이의 감정은 사소한 말 한마디로도 흔들립니다
아이들은 어른보다 훨씬 더 예민하게 ‘비교’를 감지합니다. 그래서 때로는 칭찬조차도 비교가 될 수 있어요. 서로 다른 두 아이의 고유한 속도와 색깔을 지켜주려면, 부모가 먼저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.
“다름은 틀림이 아니야.”
이 말을 하루에 한 번, 아이들 마음속에 심어주려 합니다. 혹시 여러분도 비슷한 고민이 있으신가요? 서로 다른 두 아이를 ‘있는 그대로’ 바라봐주기 위한 여러분만의 팁이 있다면, 댓글로 나눠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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